
충북 충주 동촌컨트리클럽의 아침 공기가 유난히 상쾌했던 8월 23일, 무더위 속에서도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특별한 라운딩이 펼쳐졌다. 10회 동기회 소속 골프 애호가 34명이 9개 팀으로 나뉘어 함께한 이날의 라운딩은 단순한 골프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10여 년의 시간 동안 꾸준히 이어져온 ‘남강 10회 동기회장배’는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우정과 단단해지는 결속력을 상징하는 전통이 되었다. 이 뜻깊은 자리를 꾸준히 존속시켜온 회장 문도연의 헌신과, 골프회를 이끄는 조용식 회장의 열정이 행사의 매 순간마다 묻어났다.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 대부분은 오랜만의 만남 속에서 학창 시절의 에피소드를 나누며 웃음을 터뜨렸고, 경기 내내 선의의 경쟁 속에서도 배려와 예의가 돋보였다. 이번 행사는 골프 실력을 겨룬 스포츠 활동을 넘어, 동기들의 우애를 돈돈히 한 친교와 화합 장으로써 가치를 더욱 빛나게 했다.
행사의 후반에는 간단한 시상식과 함께 친목의 밤이 이어져 참가자들은 맛있는 식사와 함께 이날 라운딩의 하이라이트들을 되짚으며 추억을 쌓았다. 이번 동기회장배는 다시 한번 이들의 소중한 우정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내년에도 변함없는 만남을 기약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오래된 인연이 골프라는 매개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힘으로 이어지는 장면. 그것은 분명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멋지고 아름다운 10회 선배님들, 화이팅 요 ~~~^^
남강 10회 졸업생 720명 중 5%인
36명이 참석하여 즐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