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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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이글거리는 한여름, 전국의 아마추어 골프 동호인들 사이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은 골프 축제가 성대히 막을 올렸다. 남강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주최하고, 김범재 총동문회장과 이해원 남총골 회장이 공동 주관한 ‘2025 남강골프대회’가 오는 6월 27일 여주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총 40개 팀, 150여 명의 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남강고 동문들과 골프 애호가들은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무더위를 잊은 하루를 보냈다.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우정을 다지는 동문의 자리로도 손색이 없었던 이번 행사는, 수년간 지속되어온 남강고 동문들의 끈끈한 유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전명기(8회) 동문의 제보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단순한 친목도모를 넘어 남강고의 유산과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친구는 같지만 스코어는 다르다’는 농담 한마디에도 웃음꽃이 피었고, 경기 내내 이어진 페어플레이와 동문 간 격려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실감케 했다.

특히나 올해는 폭염이 예보된 가운데 진행된 만큼, 주최측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쿨링존과 생수 공급소, 전문 의료진까지 철저히 배치돼 참가자들은 안심하고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경기 후에는 만찬이 이어졌고, 트로피 시상과 함께 골프를 향한 열정과 동문애가 어우러진 훈훈한 장면들이 이어졌다.

이번 골프대회는 명실상부한 남강고 동문 골프 축제의 정점이라 할 수 있으며,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도 벌써부터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행사의 모든 면을 총괄한 이해원 남총골 회장은 “우리 동문들이 골프장 한가운데서 다시 하나가 되는 이 순간이 바로 남강정신의 정수”라며 소감을 밝혔다. 골프채를 쥔 손에서 땀이 나도, 악수로 전해지는 정은 식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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