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강고등학교 10회 졸업생 중 3학년 5반 동창생들로 구성된 반창회 모임 ‘삼오회’가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강화도에서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모임은 최근 동해시 소재 광희고등학교 교장으로 발령받은 원형덕 동문이 주도하여 더 큰 의미를 더했다. 원형덕 회장은 “나이가 들면 인간관계가 좁아지기 마련인데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언제나 웃음꽃이 핀다”며 친구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소회를 밝혔다.
‘삼오회’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모임을 이어오고 있는 보기 드문 동창회로, 해마다 한두 차례 전국 각지로 수학여행을 떠나고 연말에는 송년회를 통해 우정을 다진다. 이 모임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60세 또래들이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특별한 시간이다. 회장은 원형덕 동문이, 총무는 한승규 동문이 맡고 있으며 이외에도 주해돈, 이상언, 정재홍, 송태인, 민관식, 박범우, 김동수, 이용권 등 총 10명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강화도 여행에서도 이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옛 추억을 나눴고, 해안도로를 따라 도보 탐방을 하거나 바비큐 파티를 열며 우애를 더욱 돈독히 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최근의 삶과 가족 이야기를 나누며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대화도 나눴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모임이 단지 추억 속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활력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전원이 아직도 각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퇴색되지 않은 열정이 느껴지는 모임이다. ‘삼오회’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며, 서로의 삶에 깊이 있는 조언과 위로가 되는 존재로 남겠다는 뜻을 다졌다.
눈부신 가을 햇살 아래 강화도의 풍경만큼이나 따뜻했던 이들의 만남은, 누구에게나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남강의 인연이 이어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응원드립니다!
축하합니다. 🎂
4회 :졸업 3학년 5반도
매년 3월5일과 가을 9월에 한번더
모임을 갖고
서로의 건강을 확인하고 있어요.
멋져요.
4회, 3학년5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