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크루·골룸, 순대·곱창·당구로 우정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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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 16회 동문 모임 안에서 각각 활동해 온 마라톤 소모임 순대크루와 골프 소모임 골룸이 9월 27일 처음으로 합동 자리를 마련했다. 두 모임 회원 가운데 정무훈, 이병립, 남경표, 윤장원, 배진성, 채성기 등 6명이 한데 모여 오랜 동문 간의 정을 나눴다.
이날 모임은 각 소모임의 본래 활동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라톤화를 신거나 스크린 골프채를 잡는 대신, 일행은 순대와 곱창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일부 회원 두 명은 달리기를 하기도 했으나, 이날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 그 자체였다.
식사를 마친 뒤 일행은 당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큐를 잡으며 여흥을 이어갔다. 승부보다는 웃음이 앞선 자리였고, 오랜 벗들 사이의 편안한 분위기가 모임 내내 이어졌다. 이후 3차로 맥주집을 찾아 늦은 시간까지 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평소 각자의 취미 모임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두 소모임이 경계를 허물고 한 테이블에 앉은 이번 자리는, 같은 학교 동문이라는 공통분모가 여전히 두텁게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 순대크루와 골룸 회원들의 다음 합동 모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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