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년 우정, 다시 남강에서

남강고등학교 제1회 졸업생들의 반백년 학연이 다시 한번 깊어질 예정이다. 남강1회 동기회는 오는 2025년 6월 12일 목요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대방역 인근 공군호텔 2층 중연회장에서 2025년 상반기 정기 모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모임은 동기회 상반기 결산보고와 더불어 졸업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를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친목의 수준을 넘어, 모교 발전과 동문 간 유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특히 참석자들은 반세기 전, 열일곱 소년으로 교정을 거닐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각자의 삶 속에 남강인이란 자긍심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동기회 측은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참석 인원 파악이 중요한 만큼, 사전에 카카오톡 단체방 또는 문자로 참석 신청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참가비는 4만 원으로, 이중 일부는 기념품과 행사 준비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gradus ad parnassum. 가파른 언덕을 넘어 여기까지 왔다고 회상하는 동문들은, 50년 세월의 무게를 온전히 감싸 안으며 그날 중연회장에서의 웃음과 악수가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 것을 알고 있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곁을 나눈 이들이 다시 모이는 이 자리는, 단순한 재회의 의미를 넘어 세월을 이긴 우정과 연대의 증표가 될 것이다.

남강1회 동기회는 이번 상반기 모임을 시작으로, 졸업 50주년의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여러 행사들을 기획 중이며, 다양한 방식의 기부와 모교 후원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