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뒤덮은 2025년 7월 말, 35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남총골의 명맥을 잇기 위한 ‘이열치열’ 골프 월례회가 열렸다. 선후배 간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이 행사에는 초복 이후 가장 더운 날씨 속에서도 총 20명의 골퍼들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라운딩은 5회부터 18회까지 다양한 연차의 동문들이 고루 모여 구성된 혼합조 편성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운동을 넘어 세대 간 교류의 장으로 빛났다. 막상 코스에 들어서자 예상보다 선선한 바람과 동문 간 우애가 더위를 잠시 잊게 했고, 라운딩을 거듭할수록 스윙과 웃음이 조화를 이뤘다. 참가자들은 행사 명에 걸맞게 더위에 정면으로 맞서며 서로를 격려했고, 특히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선배들의 치밀하고도 강력한 샷은 후배들에게 큰 인상과 존경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이번 월례회는 다소 축소된 규모로 진행되어 별도의 시상식과 공식 만찬은 생략되었지만, 참석자 전원에게는 남총골의 정이 담긴 기념품이 전달되었고, 식사를 겸한 비공식 모임이 조용히 이어졌다. 술을 즐기지 않는 동문들은 골프장 인근 소박한 식당에서 담소를 나누며 하루를 정리했고, ‘술이 빠지면 하루가 허전하다’는 주당 동문들은 삼겹살과 소맥으로 정을 나누며 골프회 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오랜 전통과 단결력을 자랑하는 남총골골프회의 내공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으며, 조용하면서도 진한 정이 흐르는 교류의 현장이었다.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 땀을 나누며 기초체력을 다지고, 마음을 열고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를 다진 7월 월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선, 인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인문적 공간이었다.
오는 8월 27일 수요일에는 연중 최대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남강총동문회장배 골프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월례회로 다져진 결속력과 에너지가 더욱 크고 풍성한 대회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집행부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로 뛰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 현장에서 전해지는 소식에 따르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이 무더위에 함께한 얼굴 하나하나가 바로 남총골의 자산”이라는 한 동문 선배의 말처럼, 끈기와 소속감으로 움직이는 이들의 다음 행보에 벌써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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