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꽃가루 알레르기 분야의 권위자이자 ‘꽃가루 알레르기 박사’로 잘 알려진 서정혁 박사(8회 동문)가 국내 최초로 ‘꽃가루 알레르기 사진 & 포스터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는 지난 2월 12일부터 6일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개최되었으며, 꽃가루 식물의 미학적 아름다움과 과학적 정교함을 함께 담아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울림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꽃가루와 알레르기의 상관관계, 기후변화가 꽃가루 확산에 끼치는 영향, 대도시 인구의 면역 반응까지 폭넓게 조명하는 복합적 기획으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마치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듯한 접사 사진을 통해 꽃가루의 정교한 입자 구조를 세밀하게 살필 수 있었고, 알레르기 유발요소의 시각적 실체를 통해 보다 생생한 학습 효과를 누렸다.
서 박사는 전시회장에서 직접 방문객을 맞이하며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꽃가루 정보와 알레르기 예방에 관한 전문적 조언을 전달했다. 특히 유아나 고령층 보호자들 사이에 높은 관심을 모으며 가정내 공기 질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켰다. 또한 각 식물의 개화시기와 주요 알레르기 유발 시기를 비교한 캘린더 포스터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단지 전문가를 위한 학술적 자료로 머무르지 않고 일반 대중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꽃가루라는 미시적 세계가 가진 빛과 질감,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건강 이야기는 관람객들에게 과학과 예술의 새로운 교차점을 제시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서 박사는 “꽃가루는 단순히 불편한 계절의 부산물이 아니라 지구 생명의 순환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라며 “이번 전시가 알레르기 예방법에 대한 재인식뿐만 아니라 기후와 인간 건강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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