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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넘나든 철학 <일지사상> 출간, 서병곤 동문

조용주 기자 2025.07.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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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철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사상으로 주목받는 ‘일지사상(一止思想)’이 서병곤 저자의 세 번째 철학 저서를 통해 독자들과 만났다. 서울 태생으로 용산에서 성장한 서병곤 저자는 남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숭실대학교 철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동국대학교 불교학 박사과정을 수학한 후, 현재는 창문여자고등학교에서 윤리 교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1993년 『밤나무 밑에 떨어진 사과』를 시작으로 철학적 탐구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2024년 3월 『인간과 중심』에 이어 세 번째로 『일지사상』을 올 7월 출간했다.

『일지사상』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의 경계, 이른바 ‘생각의 끝’에 머무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평정심, 선함, 의로움으로 이어지는 인간 내면의 질서를 탐구한다. 서병곤 저자는 일지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동양과 서양의 철학적 뿌리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공통의 접점이라 설명하며, 이를 통해 이원론적 세계관에서 일원론적 통찰로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하다고 제시한다. 특히 “일원론적 인식이야말로 앞으로의 철학적 실천의 방향이며, 그것이 인간 이해의 본질”이라고 강조한다.

서 저자의 작업은 단절이 아니라 연속성을 기반으로 한다. 첫 저서에서 철학의 원리와 구조를 탐색하고, 두 번째 저서에서는 주역을 일상에 적용해 삶의 패턴을 추적했다. 이번 세 번째 저서는 그 철학적 여정을 완결짓는 통합의 결실로 평가받는다. 그는 특히 이번 『일지사상』이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삶과 직결된 실천 철학으로 읽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독자들이 이 책을 접할 때, 선함을 내면화하고 정(靜)을 언행에서 체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일지사상이 단순한 학문적 연구를 넘어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철학이 되기를 기대했다. 현실에서 적용 가능한 철학, 지속적 선함과 평정의 삶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하는 책이다.

『일지사상』은 철학을 어렵고 추상적인 담론으로 여기기 쉬운 일반 독자들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다양한 철학적 유산을 하나의 틀로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이 책은 복잡한 세상 속에서 바른 가치와 중심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매우 시의적절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