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고 4회 동문들이 우정으로 칠갑산을 올랐다.

우정 나눔의 시작은 손수 그린 정성스러운 캐리커처 그림이었고, 다음은 산행 중 다리에 경련을 일으킨 친구를 안전하게 하산시키는 일에 7명의 친구들이 함께 했으며, 둘레길 산행팀은 띠동갑 후배들과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을 나누었고, 뒤풀이 자리에서는 생일을 맞은 동기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다.
11월 1일 토요일, 서울 교대역 9번 출구에서 출발한 이번 산행에는 약 12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남강 동문들은 3대의 전세버스에 나뉘어 탑승해 각자의 산행지로 향했는데, 특히 3호차에는 띠동갑인 4회와 16회 동문들이 함께 탑승하여 오가는 버스 안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동문 간의 교감을 나눴다.
손그림 캐리커처로 시작된 우정
해당 버스 안에서는 잊지 못할 한 장면이 연출됐다. 4회 졸업생 이성희 동문이 20여명의 친구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전달한 것이다. 이 선물은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이 동문의 미술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친구들의 캐리커처다. 이를 전달받은 동기 박범 동문은 “친구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다”며 감동을 전했다.


함께라서 안전했다
칠갑산을 오르던 중 한 친구가 다리에 경련이 왔다. 그때 4회 산들애의 일곱 친구들이 팔짱과 배낭끈을 나눠 잡고 한 사람 속도에 맞춰 걸었다. 가파른 내리막도 속도를 줄이자 마치 평지처럼 느껴졌고, 끝까지 함께였기에 누구도 불안하지 않았다.
띠동갑과 나눠 먹은 우정 한 상
둘레길에서는 띠동갑 후배들과 정성 들인 음식을 나눴다. 세대 차이는 식탁 위에서 그릇처럼 포개졌고, 수저 소리 사이로 정이 깊어졌다.


우정 위에 올린 초 하나
이날 산행 후에는 교대역 인근 식당에서 4회 산들애 산악회 회원들이 따로 마련한 모임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이성희 동문의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가 열리는 훈훈한 순간도 연출됐다. 예기치 못한 축하에 이 동문은 “친구들이 준 특별한 생일 선물로 큰 감동을 받았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거운 동기 모임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정기등반 대회는 단순한 산행을 넘어 동문 간 우정을 되새기고, 세대를 넘어선 유대감을 확인하는 자리로 더욱 뜻깊은 의미를 남겼다. 특히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얼마나 큰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이성희 동문의 사연과 친구의 안전한 산행을 도운 우정 산행은, 참석자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따뜻한 이야기로 기록될 것이다.
남강가족 행복채널 남강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