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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가족 행복채널 남강TV

칠갑산에 울린 동문들의 웃음, 남강고 총동문 등반대회

남강 남강인 2025.11.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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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은 지난 1일, 충남 청양의 칠갑산에는 남강총동문회와 남강총동문산악회가 마련한 가을산행 행사에 120여 명의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등반에 그치지 않고, 세대를 아우르며 동문 간 유대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산행은 체력과 취향에 따라 둘레길 팀과 정상 종주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천장호를 따라 이어진 길에서는 잔잔한 호수 수면 위로 늦가을 단풍이 반사되어 풍광을 더했고,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는 순간마다 환호와 셔터 소리가 이어졌다. 오랜만에 마주한 동문들 사이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산행을 마친 뒤 열린 뒤풀이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정이 더욱 돈독해졌다.

▲ 김상용(10회) 남강총동문산악회장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상용(10회) 총동문산악회장은 인사말에서 준비 과정을 함께했던 동문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20여 명이나 되는 동문들이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격스럽다”며 “가을산행이 각자의 추억 속에 오래도록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범재(8회) 제19대 글로리남강총동문회장

김범재 총동문회장 역시 “산악회는 기수와 연차를 뛰어넘어 순수하게 산을 좋아하는 동문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어 매우 애착이 간다”며, “정성껏 찬조해주시고 협찬해주신 모든 동문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총동문회를 위해 오랜 시간 봉사해 온 동문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1회 졸업생이자 전임 총동문회장인 정종채 동문도 참석해 후배들과 함께 산행에 나섰고, 산행을 마친 뒤 짧은 소감을 밝혔다. 정 동문은 “고교 시절 한국을 떠난 단짝 친구를 김상용 회장 덕분에 남강TV를 통해 다시 만났을 때의 벅찬 순간은 결코 잊을 수 없다”며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했고, 이 과정에서 보여 준 김상용 회장(남강TV 기자)의 세심한 배려에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행사는 산악회 사무총장 류헌명(13회) 동문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원만히 마무리됐다.

단지 걸음을 함께한 하루였을 뿐이지만, 칠갑산에서 만난 동문들의 웃음과 교감은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게 한 귀한 선물이었다. 시간과 세월은 흘렀지만, 산에서 이어진 동문 간의 정은 여전히 따뜻했다. 이번 가을산행은 남강의 이름 아래 모인 이들이 다시 한번 동문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