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TV] 차은탁 대기자
남강고 총동문회가 주최한 2026년 총동문 등반대회가 5월 9일 강원도 원주 치악산에서 10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강고총동문 산악회가 주관하고 각 기수 산악회가 공동 참여한 이번 행사는 세대를 아우르는 동문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3회, 4회, 8회, 10회, 13회, 16회 등 다양한 기수 동문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남강3회 산악회는 정기산행 일정을 총동문회 등반대회로 변경해 26명이 참여했고, 남강4회 ‘산들에 산악회’에서도 23명이 동참했다. 동문들은 교대역에서 44인승 관광버스 3대에 나누어 탑승해 오전 7시 30분 서울을 출발, 10시경 치악산 입구에 도착했다.
신록이 우거진 5월의 화창한 날씨는 등반 분위기를 한층 돋궜다. 동문들은 산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선후배 간 유대감을 깊게 했으며,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범재 남강고총동문회 회장은 “남강고총동문회가 잘 운영되고 있는 것은 선후배님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때문”이라며 “화창한 날씨에 선후배님들과 소주 한잔 나누면서 좋은 말씀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등반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세대 간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3호차에는 남강3회 동문 다수와 16회, 17회 후배들이 함께 탑승했는데, 10년 이상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치 친구처럼 허물없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서울 복귀 버스 안에서는 3회 박현수 동문이 16회 이현구, 이영한, 정종민 동문들에게 막걸리를 권하는 등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단순한 동창회 모임을 넘어 진정한 동문 정신의 발현으로 평가된다. 고등학교 시절 함께 보낸 추억을 바탕으로 한 끈끈한 유대감이 나이와 사회적 지위를 초월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남강고 총동문회의 이번 등반대회 성공은 몇 가지 시사점을 던진다. 우선 동문회 활동의 다양화가 참여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정적인 모임에서 벗어나 등반이라는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동문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둘째, 각 기수별 산악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행사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남강3회의 경우 정기산행을 총동문회 행사로 통합 운영하는 등 유연한 접근을 보였고, 4회 역시 동기회, 산악회, 상조회 등 다양한 조직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셋째,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이 세대 간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이다. 산행이라는 공통 목표를 통해 선후배 간 자연스러운 대화와 교류가 이뤄졌으며, 이는 동문회 본연의 기능 강화에 기여했다.
동문회 활동의 사회적 의미도 재조명되고 있다. 급속한 사회 변화와 개인주의 문화 확산 속에서도 학교라는 공통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적 네트워크가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자본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세대 간 소통이 단절되고 있는 현실에서 동문회는 자연스러운 세대 통합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남강고 총동문회의 활동 전망도 밝다. 이번 등반대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참여 동문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여가 문화 다변화 추세에 맞춰 등산, 골프, 낚시 등 취미 활동 중심의 동문회 운영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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